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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보름 이상 격리조치 없었다

등록 2015-06-16 10:14수정 2015-06-16 11:17

치료 격리센터로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1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 격리센터가 있는 서울의 한병원 응급실로 고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치료 격리센터로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1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 격리센터가 있는 서울의 한병원 응급실로 고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지난달 삼성서울병원 방문한 남구청 주민센터 공무원
그동안 정상근무…발열 증상 뒤에도 대중목욕탕 활보
대구에서도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는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 김아무개(52)씨가 질병관리본부의 2차 확인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15일 오후 3시께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발열 증세 등을 보이고 있는 김씨는 현재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어머니(78)의 병문안을 가서 하루 잠을 자고 왔다. 김씨의 어머니와 당시 함께 병문안을 갔던 김씨의 누나(57·대전)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주민센터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 그러다가 지난 13일부터 오한 증세가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동네 목욕탕에 갔다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 15일 낮 12시10분께 보건소를 찾아 메르스 검사를 받았다. 대구시는 김씨의 가족들을 격리해 메르스 검사를 하고 김씨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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