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 이용자가 운영 석달 만에 4배나 늘고, 이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자 대다수가 체육관에서 가까운 도심지역 장애인들로 한정돼, 외곽지역 장애인을 위한 재활체육시설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은 16일 체육관 개관 석달을 맞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개관 초기 하루 평균 151명에 불과했던 이용자가 석달 만에 4배 가까운 59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용자 250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2.5%가 만족했고, 2.0%만이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을 거주지별로 보면, 체육관이 있는 중구 거주자가 68%로 가장 많았고, 남구 거주자가 1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곽지역인 동구, 북구, 울주군 거주자는 각각 3%, 7%, 5%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나머지 3개 구·군에도 지역별 균형적인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위해 장애인 재활체육시설의 건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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