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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인천교육감 “학생·교사 친화정책 펼 것3

등록 2015-06-24 17:26수정 2015-06-24 17:26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사진)은 24일 “학생·교사 친화적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선생님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학교 업무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좋은 민주시민 교육은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라며 “권리과 책임의 무게를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교육감의 이런 방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년간 110차례 학교를 방문하고 간담회와 업무토론회를 각각 90차례, 35차례 개최했다. 초등학교의 일제형 시험을 과정중심 평가로 바꿨고, 중·고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 보충수업 선택권을 보장하게 했다. 중·고생의 두발 규제를 완화했고, 모든 학칙은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하도록 권고했다.

이 교육감은 “공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길은 교육 혁신 밖에 없다”면서 “혁신 학교의 모델로 시범 운영 중인 ‘행복배움학교’를 지난해 10개교 지정한 데 이어 올해 10개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부담으로 심각해진 교육 재정난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편성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사업비 50%를 줄여도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는 지방교육재정을 파탄으로 내몰고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누리과정 사업비 2700억원을 부담하면서 재정난이 가중돼 386건의 사업을 폐지하고 983건의 사업 규모를 줄였다.

이 교육감은 향후 3년간 집중 과제로 단계별 진로진학 로드맵 제시, 정책사업 축소 정비, 시민참여 행정 구현을 제시했다.

그는 “변화하는 입시 트랜드에 발맞추어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학지도로 올해 주요대학 합격률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고, 타시도로 유출 학생수도 감소했다”며 “앞으로는 진학뿐만 아니라 진로교육을 체계화하여 인천교육이 진로진학 교육의 전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선학교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도록 공문량 축소와 함께 불필요한 교육청 정책사업을 대대적으로 축소 정비하겠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명의식으로 아이들과 마주한 모든 교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교육가족, 시민과 손잡고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위해 우공이산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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