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청자박물관은 25일 “국립전주박물관으로부터 부안 출토 고려청자 등 도자기 유물 366점을 장기 대여받아 기획전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대여받은 유물은 부안 유천리·진서리 청자가마터에서 발굴한 150여점, 부안중학교에서 전주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50여점, 고려시대 부안에서 개성으로 옮겨지던 중 부안·군산 앞바다에 가라앉았다가 어부들에 의해 인양 신고된 도자기 유물 100여점 등이다. 이들은 20~40년 동안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왔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유물을 장기 대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청자박물관이 1년씩 보관 상태를 검사받고 연장을 한다. 한정화 청자박물관 학예사는 “장기 대여가 쉽지 않은데 성사됐다. 내년 6월 안에 기획전시를 열겠다”고 말했다.
부안 청자박물관은 2011년 4월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고려청자의 보존과 활용을 목적으로 개관했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진품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동, 체험이 가능한 체험동, 가마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야외사적공원 등이 있다.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청자요지는 사적 69호, 진서면 진서리 청자요지는 사적 70호로 지정돼 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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