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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내년 총선 울산 동구에서 국회의원 당선시킬 것”

등록 2015-06-26 11:15수정 2015-06-26 11:50

총선준비위원장에 이갑용 시당위원장 인준
노동당 울산시당은 25일 저녁 시당 교육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울산동구에 선거운동을 집중해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울산지역 정당득표율을 10%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한 선거 기본방침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총선준비위원장으로 이갑용 시당위원장(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을 인준했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호텔 등 정몽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최대주주로 한 사업장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선거 때마다 각각 노동과 ‘현대’ 자본 쪽을 대리한 후보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그동안 2차례 재·보선을 포함해 7차례 치러진 구청장 선거에선 4대3의 전적으로 ‘노동’ 쪽이 앞서 왔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선 여전히 정 전 의원의 영향력이 큰 곳이다.

노동당 울산시당은 이날 또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벌어지는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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