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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자꾸 허벅지 만져요”…여고생들, 교사 성추행 고소

등록 2015-06-30 18:21수정 2015-06-30 18:31

경기도 광주경찰서, 학생 9명한테 고소장 접수
광주하남교육청, 보고받고 해당 교사 직위해제

경기도 광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광주시내 한 고교 3학년 여학생 9명이 이 학교 남자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들어와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고소장에서 “해당 교사가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신체적 접촉을 하고, 강제로 깍지를 끼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쪽은 앞서 지난 24일 여학생 10명이 성추행 사실을 알려오자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연 뒤 경찰 학교폭력신고센터인 117로 전화해 해당 교사를 신고했고, 경찰은 26일부터 피해 학생 10명 중 9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 쪽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26일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광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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