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주는 ‘슬로시티 어워드’를 받았다. 이 상을 받은 도시는 청송이 국내 처음이다.
경북 청송군은 30일 “지난 19일 이탈리아 아비아떼그라쏘에서 열린 2015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스테파노 피사니 슬로시티 연맹 회장과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시티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슬로시티 어워드 상은 8개부문에서 스페인의 문기아 등 도시 8곳이 부문별로 상을 받았다.
청송은 ‘지역사회 참여부문’에서 업적이 많아 상을 받았다. 청송군은 “최근 3년동안 지역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주민교육을 통해 슬로시티 운동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자부심을 높여 지역 공동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업적이 인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국제슬로시티 철학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군은 2011년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다. 6월말 현재 세계 30여개국 도시 208곳이 국제슬로시티에 소속돼있으며, 국내에서는 11개 시군이 가입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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