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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단독주택 마을에도 ‘관리사무소’

등록 2015-06-30 21:57

시, 고령화마을 7곳에 문열어
긴급 수리·택배 보관 등 도와
부산의 단독주택 마을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구실을 하는 지원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우리마을’과 비엔케이(BNK)부산은행은 30일 “2000여가구가 사는 부산진구 범일5동 매축지마을에 마을관리사무소 ‘마실’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 앞바다를 매립해 만든 매축지마을은 일제강점기 마부와 짐꾼들이 쉬던 장소였다가, 해방 이후 일본에서 귀국한 동포들이 둥지를 틀면서 마을로 변모했으나, 현재 오갈 데 없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마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복지회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을 모두 한다. 비엔케이부산은행은 상주 직원 3명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2억원씩 2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일 중구 산리마을회관, 동구 호랭이(안창)마을회관, 부산진구 와요행복센터, 해운대구 장산길 행복마을과 담안골 마을지기사무소,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체험주택, 사상구 괘내마을 행복센터 등 7곳에서 마을지기사무소를 연다.

마을지기사무소에선 누전, 누수, 동파, 배관 막힘 등 긴급한 수리와 전구 등 소모품 교체를 해준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겐 부품이 2만원을 넘지 않으면 무료로 교체해준다. 또 팩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택배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지기사무소엔 마을지기 1명과 수리공 1명이 상주한다. 부산시는 마을지기사무소를 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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