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8부두가 올해 말 개방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8부두 3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5만865㎡)을 7월1일 폐쇄한 뒤 시민들이 내항을 볼 수 있는 시설로 꾸며 오는 12월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안 울타리와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하고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인천항은 부산항에 이어 1883년 개항했으며,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처음 개방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인천항 내항 1부두와 8부두 28만6395㎡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하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중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전체 사업부지 65% 이상이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어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민간사업자들이 꺼리고 있다. 공공시설 비중을 줄이고 상업시설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천 중구의회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은 부두 하역작업 때문에 수십년 동안 소음과 날림먼지 피해를 입었다며 부두 전면 개방을 요구해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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