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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단체, 시민 의견 수렴 없는 시청사 옆 땅 매각 반대

등록 2015-07-01 17:44수정 2015-07-01 18:02

경기도 부천지역 시민단체들이 1일 부천시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없이 고층아파트와 문예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부천시청사 옆 땅을 매각하려한다며 매각 반대에 나섰다.

부천와이엠시에이(YMCA),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부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제출한 시청사 민원실 인근 3만4200여㎡ 매각안에 대한 심의를 중단하라고 시의회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부천의 백년대계를 대비해야 하는 노른자위 땅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개발하고 그 결과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매각·개발계획이 매각안에 담겨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56∼65층 초고층아파트 4개동, 36층 높이 호텔 1개, 1700석 규모 문예회관을 건립하는 시의 개발 방안은 주변 교육환경과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고작 5일간 시 홈페이지 토론방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런 중요한 매각방안을 심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심의 중단을 요구했다.

또 구체적 매각 계획을 세워 공청회·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청사 옆 부지 3만4200여㎡(시유지 2만9580여㎡·민간 소유 4420㎡)에 공동주택·숙박·상업시설·문예회관을 짓는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부지 매각 승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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