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왕암 코스 새로 늘려
울산시티투어 운영 주체가 민간업체에서 지방공기업으로 바뀌었다.
울산시는 1일부터 울산시티투어 운영사업을 울산도시공사에 맡기고, 이를 위해 기존 위탁운영업체 ㈜유엠엑스와 운영사업 이관에 따른 사업면허·운행버스·직원 등에 관한 양도양수계약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울산대교 개통과 장생포 고래마을 준공 등으로 늘어나게 될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다음달 지붕이 열린 2층 버스 2대를 시티투어버스로 추가 도입하고, 이를 이용한 2곳의 순환형 코스도 새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시티투어는 2층 버스 1대와 1층 버스 2대 등 3대의 버스가 월요일을 빼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에 따라 정해진 코스를 하루 한 번 운행하는 테마형 코스만 운영하고 있다.
순환형 코스는 태화강역과 롯데광장을 중심으로 도심을 따라 울산박물관, 울산대공원, 문수체육공원, 태화강 철새공원 등을 돌아보는 태화강 코스와 고래박물관, 울산대교, 대왕암공원, 태화강 억새밭 등을 돌아보는 대왕암 코스로 나뉜다. 1일 이용권으로 환승 가능하고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손종학 울산시 관광기획담당은 “앞으로 안정적인 재정 및 조직 운영으로 환경 변화와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