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정의당 등 ‘협의회’ 구성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도 추진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도 추진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노동당, 경남녹색당 등 경남 야 4당이 정당협의회를 꾸려 무상급식 원상회복,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야 4당 경남도당 위원장단은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야 4당 정당협의회’ 구성을 공식발표했다.
협의회는 공동발표문에서 “비상설 협의체이자 사안별 협의와 연대를 위한 모임으로, 지역 최대 현안인 무상급식 원상회복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에 대해 공동 입장을 가지고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해 협의회는 △학교급식법과 학교급식지원조례 개정 등 제도개선 운동 공동 추진 △당사자인 도지사와 교육감이 만나 해결할 것을 촉구 △도와 시·군에 무상급식 추경예산 편성 촉구 △예산 편성 주민참여 운동 추진 등을 하기로 했다. 주민소환에 대해선 △당위성과 필요성 공감 △구체적 활동방향 논의 △학부모·시민사회단체 등과 공감대 형성해 추진 △홍준표 도정 전반의 문제점 도민과 공유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김병준 경남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녹색당은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을 힘차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주민소환 추진본부가 결성되면 추진본부에 들어가 주민소환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야 3당 위원장들은 “현재 당내에서 주민소환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당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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