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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양산서 ‘야생 진드기’ 환자 사망

등록 2015-07-07 21:51

70대 할머니 한달전 텃밭서 물려
경남 양산에서 70대 할머니가 밭일을 하다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경남 양산시는 7일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려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김아무개(78)씨가 6일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달 전인 지난달 6일 양산시 상북면 자신의 텃밭에서 일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오한 등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김씨에게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판정을 했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은 한국·중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에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한여름을 전후한 6월과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감염되면 고열·오한·설사·구토 등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국내에선 2012년 8월 강원도에서 60대 여성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려 숨진 것으로 다음해 5월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36명, 지난해 55명, 올해 17명 등 지금까지 108명이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4명 등 모두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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