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혁신·혁신학교 우수사례 공유
북원여중, 수업혁신 모범학교 주목
북원여중, 수업혁신 모범학교 주목
강원과 충북 교육청이 학교혁신과 혁신학교 관련 우수 사례들을 교류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과 충북도교육청은 1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혁신교육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교류회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신경인 교육국장 등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혁신학교 관련 직원 53명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강원도교육청을 탐방하는 형식이었다. 강원도교육청은 2010년 혁신학교 정책을 시작해 지금은 학교 54곳에서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에는 강원지역 학교의 10% 선인 64곳으로 혁신학교를 늘려갈 참이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강원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교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좋은 교육을 위한 학교혁신, 즐거운 공부를 위한 수업혁신, 행복한 성장을 위한 평가혁신과 함께 교무행정사 배치를 통한 교원 업무 정상화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무행정사 1190명을 배치해 교원 업무 경감에 나서고 있다. 박미숙 충북도교육청 주무관은 “학생, 배움 중심의 교육행정이 눈에 띄었다. 교수학습 중심 시스템과 교사 학습공동체, 교원 업무 정상화 지원 등은 충북교육에 바로 적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혁신학교의 본보기로 꼽히는 원주 북원여중을 방문했다. 북원여중은 배움 중심 수업혁신, 민주적 학교 문화, 학생자치와 학생 동아리 등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5년 동안 학교 현장 중심 정책을 구현하면서 적잖은 성과가 있었고, 충북과 교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으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강원의 선진교육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박수혁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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