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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료’ 울산대교 교통량 추정치의 41%

등록 2015-07-14 21:55

요금 비싸고 교통 유발 요인 적어
시 “예단 일러…이용차량 증가세”
바다를 가로질러 울산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잇는 울산대교의 지난달 11일 유료 개통 이후 한달 동안 교통량이 울산시와 사업시행자 쪽 애초 추정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0일간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구간 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총 104만6699대(하루 평균 3만4890대)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애초 울산시와 사업시행자인 울산하버브릿지㈜가 추정한 교통량의 64.2%에 해당한다.

하지만 울산대교에서 터널을 통과하지 않는 울산대교~예전나들목 구간 교통량이 15만9352대(하루 평균 5312대)로, 전체 통행량에서 이 수치를 뺀 통행량은 애초 추정치의 40.7%에 불과했다. 울산대교에서 터널을 통과하는 울산대교~동구청 구간 교통량도 26만8541대(하루 평균 8951대)로 애초 추정치의 41.1%에 머물렀다.

반면 염포산 터널 통과 교통량은 61만8806대(하루 평균 2만627대)로, 애초 추정치의 105.3%에 이르렀다. 이는 울산대교가 아닌 기존 아산로 구간을 이용한 차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울산대교 구간은 통행료가 높은데다 새로운 노선의 도로까지 건설되면서 교통량 유발 요인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울산대교를 건설했지만 통행량 감소에 따른 운영사 손실에도 최소운영수익을 보장할 의무를 지지 않고,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만 통행료 조정에 반영해 주면 된다. 현재 울산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 1500원(대교 구간 1000원, 터널 구간 500원)이다.

이형우 울산시 건설도로과장은 “한달치 교통량 분석으로 장래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용차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최근 울산대교를 통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동구 대왕암공원 지역이 어린이테마파크 터로 선정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울산대교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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