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에서 한밤중 윗집 남성이 아래층에 사는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7일 오전 0시20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박아무개(21)씨와 박씨의 어머니 장아무개(50)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비명을 듣고 이 집에 왔다가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들 박씨는 숨지고 어머니 장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빌라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보하고 박씨의 집 2층에 사는 이아무개씨를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또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주변 얘기를 듣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부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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