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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진출’ 두고 맞불 집회

등록 2015-07-20 14:50수정 2015-07-20 15:45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다음카카오 사옥 앞에서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집회를 열어 “막대한 자본과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계획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내 대리운전 사업자들은 대기업계열 콜택시 업체와 달리 8천여 개에 이르는 중소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진 이른바 골목상권이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는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원들이 “사업자들의 횡포를 근절할 기회”라며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찬성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다음카카오 사옥 앞에서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집회를 열어 “막대한 자본과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계획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내 대리운전 사업자들은 대기업계열 콜택시 업체와 달리 8천여 개에 이르는 중소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진 이른바 골목상권이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는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원들이 “사업자들의 횡포를 근절할 기회”라며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찬성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사업자들 “대자본이 골목상권 넘봐…생존권 위협 막을 것”
대리기사협회는 같은 시각 인근서 “사업자 횡포 근절 기회”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 사업 진출을 놓고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대리운전업계는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는 골목상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선 반면, 대리운전기사들은 ‘처우 개선’ 등을 이유로 시장 진출을 환영하고 있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 소속 회원 400여명은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다음카카오 판교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막대한 자본과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 계획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국내 대리운전사업자들은 대기업계열 콜택시업체와 달리 8천여 개에 이르는 중소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진 ‘골목상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리운전업 관련 콜센터, 장애인 종사자 10만명의 생계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 대리운전기사들의 생활 여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열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른 시일 안에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을 막아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모두 6차례 걸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같은 집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한 대리운전 기사들은 “사업자들의 횡포를 근절할 기회”라며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찬성했다.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과 집회에서 “그동안 업체는 기사에게 단말기를 강매하거나 배차를 제한하는 등 횡포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만, 다음카카오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수수료와 보험료 정책 등 업계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를 개선해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택시’ 사업에 이어 대리운전 사업과 택배서비스 등의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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