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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유기농엑스포장에 ‘미셸 오바마 텃밭’ 생긴다

등록 2015-07-26 14:59수정 2015-07-26 15:12

백악관 텃밭에 감자 심는 미셸 오바마 (EPA=연합뉴스)
백악관 텃밭에 감자 심는 미셸 오바마 (EPA=연합뉴스)
미국 영부인의 ‘백악관 키친 가든’ 본따 텃밭 조성
조직위 “미셸 여사 유기농 채소 길러 중요성 홍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의 ‘백악관 텃밭’이 오는 9월18일 개막하는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 2015’ 현장에 그대로 조성된다. 미셸은 7년째 백악관 남쪽 정원에 텃밭을 일궈 각종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길러 가족과 함께 먹고 있다.

허경재 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6일 “미셸 여사는 직접 유기농 채소를 기를 뿐아니라 어린이 등을 불러 유기농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등 최고의 유기농 홍보대사여서 엑스포에 초청을 추진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미셸 여사의 텃밭을 엑스포장에 그대로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4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텃밭 조성 계획을 알리고 허락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며, 지난 23일 전자우편을 통해 허락을 받았다.

‘미국 영부인 백악관 키친 가든’으로 불리는 ‘백악관 텃밭’은 백악관 남쪽 정원 140㎡에 조성돼 있으며, 미셸은 이곳에서 상추·양파·시금치·딸기·마늘 등 26가지 채소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텃밭은 채소 수요와 땅 모양에 맞춰 반원·정사각형·직사각형·삼각형 등의 형태로 경계목을 설치해 채소·흙이 흐트러지지 않고, 접근이 쉽다. 또 채소 마다 번호를 붙이는 등 미셸의 꼼꼼함이 그대로 묻어 있다.

장영진 엑스포 조직위 전시부장은 “백악관에 조성돼 있는 모양 그대로를 재현하되 관람객들의 출입이 쉽게 정원 중간의 통행로를 조금 넓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소도 26종을 그대로 심을 계획이지만 1~2종은 계절 등의 영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미셸 여사의 축하 메시지를 받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허 사무총장은 “미셸 여사가 유기농 보급·확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초청을 추진했지만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대신 동영상이나 축하 편지 등을 받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2015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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