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찰, 숨진 국정원 직원 통화내역 수사

등록 2015-07-27 17:22수정 2015-07-27 17:54

“자살동기 보완하라”는 검찰 지휘 받아
경찰이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아무개(45)씨의 사망 당일 통화내역을 분석하기로 했다. 애초 경찰은 “(임씨 사건은)성인 남성의 단순자살로 판명돼 수사상 필요성이 없어 통화내역을 조사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임씨의 통화내역은 별도로 조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숨진 임씨의 당일 통화내역을 조사하기 위해 각 통신사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이 통화내역을 확인하는 기간은 지난 18일 자정부터 낮 12시2분까지 12시간 가량이다. 임씨는 18일 낮 12시2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각 통신사로부터 자료가 도착하면 분석작업을 한 뒤 필요할 경우 임씨와 통화한 사람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변사사건으로 내사종결할 계획이었지만 검찰에서 ‘당일 통화내역을 분석해 숨진 임씨가 지인 등에게 자살 동기에 대해 언급했는지 확인하라’는 지휘가 있었다. 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자살사건의 경우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해 자살 동기를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지난 18일 낮 12시2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국정원의 유서 등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1.

[현장] ‘근조 국짐당’...“삼가 고(故)당의 명복조차 빌기 싫다”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2.

[단독] 이형섭 국힘 당협위원장 탈당·정계 은퇴 “계엄은 위헌, 탄핵이 순리”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3.

[단독] “항공자산 모두 707에 투입…특전사령관 계엄해제에 엄청 좌절”

한국전쟁 때 ‘부당 명령’ 거부한 문형순 서장이, 경찰 후배들 본다면… 4.

한국전쟁 때 ‘부당 명령’ 거부한 문형순 서장이, 경찰 후배들 본다면…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5.

공무원노조 “윤 대통령 탄핵 반대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규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