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울산에 짓게 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울산시와 관련 기관간의 상호협력 협약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와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은 31일 울산시 서울본부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서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산업핵심기술을 보존·전수하고, 미래의 산업비전을 제시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해 △과학기술 관련 자료 교류와 인적·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활용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운영 자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대표적인 과학관으로, 기초·자연과학기술은 물론 산업기술 분야에도 다양한 자료와 체험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17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24일엔 해양 분야 대표 박물관인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과도 △해양산업 관련 자료 교류 및 전시·교육 △연계사업 추진 및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운영 자문 등의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국내 박물관·과학관 및 박물관협회 36곳, 울산상공회의소 및 지역 기업체 26곳 등 모두 62개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울산시는 또 지난 23일 울산박물관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물기증 전담 창구’를 열어 유물기증 운동에도 나섰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총 43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23만2112㎡의 터에 건축 총면적 8만47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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