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규모 7.8의 강진으로 붕괴된 네팔 다라하라 타워 상공에는 거미 모양의 드론(무인비행기)이 떴다. 네팔 정부 지진대책본부는 드론이 보내준 현장 사진을 토대로 피해 규모를 헤아리고 구조 방안을 도출했다.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생존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서울시도 재난 현장에 드론을 띄우기로 했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드론 2대를 배치해 이달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도입된 드론은 정면에서 본 길이가 438㎜, 옆에서 볼 때 451㎜, 높이는 301㎜ 크기에 무게가 약 3㎏인 중급이다.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와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MLBS)이 탑재돼 있어 재난시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게 된다. 교육·훈련을 받은 대원 6명이 조종한다.
또 서울시는 내년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공중수색용 드론’, 인명구조용 구명줄과 응급의약품 등을 운반할 수 있는 ‘재난현장용 드론’을 연차적으로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음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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