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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용카드 늘고 사용액 줄고

등록 2005-10-10 20:03수정 2005-10-10 20:03

1인당 3.9장 보유…상반기 601만원 써
부산시민들의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늘고 있으나, 사용액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10일 지역 신용카드 이용 현황을 발표해, 6월 말 현재 부산시민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659만8000장으로 지난해 말에 견줘 14만2000장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물품구매 5조6956억원, 현금 서비스 4조5585억원 등 10조254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59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장수가 늘었는데도 이용액이 줄어든 것은 현금 서비스 이용액이 지난해 하반기(5조616억원)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6월 말 현재 부산시민의 전체 카드 빚은 3조36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603억원 줄었으며, 신용카드 연체율(30일 이상 연체 기준)도 지난해 말보다 1.1%포인트 낮아진 5.2%로 조사됐다.

한편, 올 상반기 부산 지역 경제활동인구 1명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평균 3.9장, 이용액은 신용구매 334만원, 현금 서비스 267만원 등 601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 1명당 전국 평균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3.5장, 이용액은 신용구매 512만원, 현금 서비스 239만원 등 75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의 신용카드 이용 형태가 고금리의 현금 서비스를 통한 자금차입 수단에서 물품구입 결제수단으로 바뀌고 있다”며 “신용카드 빚도 줄어들고 연체율도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건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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