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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치아 다쳤다”…유명 맛집 상대 ‘가짜 치료비’ 뜯어낸 블랙컨슈머

등록 2015-08-07 14:00수정 2015-08-07 15:12

서울의 맛집과 여행지를 소개한 정보서들.
서울의 맛집과 여행지를 소개한 정보서들.
경찰, 인터넷 맛집 153곳 전화해 4760만원 챙긴 40대 구속
인터넷으로 전국의 ‘맛집’ 검색해 음식에서 돌 등이 나왔다며 전화로 돈을 뜯어낸 블랙컨슈머가 경찰에 붙잡혔다. 블랙컨슈머는 상품에 문제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을 뜻한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가게 음식을 사먹었다가 피해를 봤다며 주인들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 등)로 임아무개(4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6월6일 대구 중구의 한 만두가게에 전화를 걸어 “모친이 여기서 사먹은 만두를 먹다가 돌이 나와 임플란트가 손상됐다”며 55만원을 뜯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임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1월2일부터 지난 7월21일까지 전국 153곳의 가게에 전화를 걸어 모두 476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는 실제 가게에서 음식을 사지는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에 사는 임씨는 인터넷으로 맛집을 검색하며 범행 대상을 찾았다. 그리고 나서 전화를 걸어 음식에서 돌 등이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돈을 뜯어냈다. 맛집을 운영하는 피해자들은 바쁜데다가 가게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입는 것이 두려워 확인 없이 돈을 건넸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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