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광복 70돌 특별기획전

울산박물관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1일까지 53일간 기획전시실에서 광복 70돌 기념 특별기획전 ‘ 광복, 다시 찾은 빛’을 연다. 이 기획전은 광복 70돌 및 광복회 창립 100돌을 맞아 울산 출신의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먼저 ‘영남, 독립운동의 산실’이라는 소주제 아래 박 의사의 유품과 부산 대구 및 경북 문경·풍기·영덕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자료 등을 통해 이들의 활동상과 영남지역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울산, 나라사랑의 요람’이라는 소주제로, 박 의사의 순국 뒤에도 다양한 형태로 지속된 독립운동 과정을 울산지역 3·1운동 자료와 한글학자 최현배, 아동문학가 서덕출 선생 등의 유품, 이육사 선생의 시, 해악 김광진 선생의 저서 등을 통해 소개한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박물관 로비에선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이, 오후 4시30분 박물관 정문 광장에선 ‘8·15 희망드림콘서트’가 각각 마련된다. 22일 오전10시30분 박물관 대강당에선 광복회 창립 100돌을 기념해 광복회와 박 의사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도 열린다. 울산/신동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