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 관광산업 연계 기대
연간 수익 11억4400만원 예상
연간 수익 11억4400만원 예상
울산 대왕암공원 안에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3일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자문위원회를 열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최종 점검했다.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뒤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 준공 계획인 울산 어린이 테마파크는 동구 일산동 911-1 일대 대왕암공원 터 2만1000㎡에 건축 연면적 3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엔 실내 및 테마 놀이터와 공연장 등 놀이휴게공간은 물론 연구·전시·체험·치유 영역의 커뮤니티 공간과 로비 라운지 등 공용공간, 사무실과 의무실 등 사무행정공간 등이 조성된다.
어린이 테마파크 예정지는 울산시 소유 터로 부지매입비 부담이 없고, 평탄한 지형으로 대지조성비도 적게 들 것이라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또 대왕암공원의 송림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고, 최근 개통한 울산대교로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과도 연계한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울산대 도시건축연구소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은 용역조사결과, 어린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 30만5442명에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기념품 판매, 컨설팅 등으로 연간 수익 11억4400만원이 예상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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