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양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우리 선수단이 순조롭게 경기를 마치고 오는 25일 중국을 거쳐 들어온다고 23일 밝혔다. 선수단은 중·고교 선수로 꾸려진 경기도 선발팀, 코치진, 공무원 등 27명과 강원도 선발팀 28명 등 모두 55명인데,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해 경기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강원도 선발팀, 북한 4·25축구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소로까바,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선발팀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팀과 평양국제축구학교 팀에 각각 패해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축구 선수 부모들은 지난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으로 남북간 긴장 상태가 조성되자 가슴을 졸여야 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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