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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도 예산 처음으로 20조원 넘어

등록 2015-08-28 16:53수정 2015-08-28 17:00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지방세 수입 증가한 결과…도의회에 300억 자율 편성권
경기도의 올해 예산이 20조원대를 넘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지방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경기도는 2차 추경 예산 중 300억원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자율 예산’으로 편성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8일 “21조325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 18조8644억원에 견줘 2조460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 예산 규모가 2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시의 25조원을 빼고 가장 많은 규모다.

경기도 예산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택지개발사업 활성화와 토지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는 취득세 증가분 9922억원, 등록면허세 증가분 981억원 등 지방세 수입이 1조2천억원 늘었고 지방교부세 1500억원, 국고보조금 2135억원이 증가했다. 경기도의 이번 추경 예산은 당초 올해 편성 예산 17조8279억원에 견주면 3조497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추가로 늘어난 예산은 시·군 교부금 4897억원, 교육청 전출금 1642억원, 상생기금 등 모두 1조627억원의 법적 의무적 경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는 2차 추경예산에서 법적 의무적 경비에 지난 3월 감사원으로부터 지적 받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2182억원을 포함시켜 법적 적립기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국고보조사업에 3310억원, 누리과정에 499억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액 353억원, 자체 사업 예산에 2801억원 등을 배정했다.

특히 2차 추경예산에서는 소방인력 325명 충원과 복지 지원에 285억원, 구조 구급 장비 및 소방차량 등의 보강에 277억원 등 소방분야에만 627억원을 배정해 안전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황 실장은 “지난 1회 추경예산에서 실시된 도의회 자율 예산 편성을 이번 추경에도 적용해 전체 가용 재원 2801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300억원 규모를 도의회가 재량에 따라 편성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도의회 자율 편성액은 1차 추경에서 100억원을 더해 모두 4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도의 2회 추경편성안은 다음달 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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