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5년 연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홍준(새누리당·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3.8명, 중학교 3.3명, 고등학교 2.8명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6.6명이었던 초등학교 전국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2011년 25.5명, 2012년 24.3명, 2013년 23.2명, 지난해 22.8명으로 줄었다. 중학교는 2010년 33.8명, 2011년 33.0명, 2012년 32.4명, 2013년 31.7명, 지난해 30.5명으로 줄고 있다. 고등학교도 2010년 33.7명, 2011년 33.1명, 2012년 32.5명, 2013년 31.9명, 지난해 30.9명으로 5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현재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을 넘는 학교는 전국에 10곳이다. 대전 삼육중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42.2명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울산 남창고(41.6명), 서울 숙명여고(41.2명), 경기 안산동산고(41.0명)가 이었다.
안홍준 의원은 “초·중·고·대학에 다닐 나이인 만 6살에서 21살까지 학령인구 감소로 ‘콩나물 시루’ 교실은 많이 사라졌다. 이제는 특정 지역이나 학교에 과밀학급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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