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화천·양구·인제 주민 200여명은 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속초시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앞 집회
“30년 대선공약…박대통령도 공약”
“30년 대선공약…박대통령도 공약”
강원 설악권 주민 2000여명이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속초·화천·양구·인제 주민들이 꾸린 ‘동서고속화철도추진위원회’는 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설악권과 접경지역은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침체돼 있고 전국 최악의 교통여건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설악권과 접경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진위는 “주민들은 30년 대선공약이 이번에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철도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전향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정부 불신 분위기가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강원도민을 업신여기는 행태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윤 회장을 비롯한 4개 지역 사회단체장 등 9명은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이어 4개 시·군 번영회장 등은 이날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한 데 이어 공동건의문과 10만인 주민 서명부를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강원도 대표 공약이었다.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확정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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