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지출규모 20만원대
부산의 초·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3일 “지난 4~7월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학년별 1개 학급씩 학부모 6만2470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액 등을 조사했더니 사교육 참여율은 73.3%였다”고 밝혔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78.8%), 중학교(72.8%), 고교(56.3%) 순,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중학교(28만4160원), 고교(26만6918원), 초등학교(21만3275원)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초등학생은 예체능(47.1%), 영어(45.8%), 수학(45%), 국어(28.9%), 과학(11.1%), 사회(9.6%), 논술(8.6%) 순이었다. 중학생은 수학(61.7%), 영어(59%), 국어(23%), 과학(19.6%), 예체능(9.6%), 논술(4.5%) 순이었다. 고등학생은 수학(41.3%), 영어(33.6%), 국어(12.4%), 과학(4.5%) 등의 순이었다. 초·중·고교 전체로 보면 수학(48%), 영어(46.4%), 예체능(31.7%), 국어(24.6%), 과학(11.8%)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8641원이었다. 5개 교육지원청별로는 해운대(26만4554원)·동래(26만4380원)·남부(24만0483원)교육지원청이 평균보다 높았고, 북부(19만7377원)·서부(19만5313원)교육지원청은 평균보다 낮았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