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초대 총장에 정무영(66·사진) 울산과학기술대 연구부총장이 단독후보로 선정됐다.
울산과학기술원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이사회에서 정 부총장을 제1대 울산과기원 총장 후보로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정 총장 후보는 다음주 중 교육부 장관 동의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대통령 결재를 받으면 공식 총장으로 확정된다. 그동안 울산과기원 초대 총장 후보로는 애초 12명이 응모해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3명으로 압축됐다가 다시 심층면접과 심사를 거쳐 정 총장 후보가 단독으로 선정됐다.
정 총장 후보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항공대 연구처장과 울산과학기술대 교무·연구처장, 교학·연구부총장 등을 지냈다.
울산과기원은 지난 3월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울산과기대의 과기원 전환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초 공식 개원할 예정이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유니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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