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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제주시청 국장 폭행’ 사과…기자협회 “뼈 깎는 반성”

등록 2015-09-04 15:52

제주지역 일간지 <제민일보> 기자의 제주시청 국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해당 언론사와 제주지역 언론단체가 잇따라 사과성명을 냈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민일보>는 4일치 1면 상단에 ‘본보 기자 경찰 수사 발표 관련 입장’을 내고 “기자 품위를 손상시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본보는 사규에 따라 해당 기자에 대해 인사조치를 단행했고 향후 사건 결과를 지켜보면서 대응책을 강구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신문은 이어 “병원에서 치료중인 공직자가 하루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간중시 정론구현’의 창간 정신을 되새겨 도민의 알권리와 진실보도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기자협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기자협회 소속 회원과 공무원 간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도민사회에 실망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자협회 회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뼈를 깎는 반성과 자기성찰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폭행 당사자인 <제민일보> 현아무개(41) 기자의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지역의 인터넷 매체들은 <제민일보>의 사과와 함께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주도내 5개 인터넷 언론사로 구성된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같은 언론인으로서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도민사회에 실망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만으로는 제역할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피의자 신분인 기자가 피해자 직장 상사와 통화한 이유 △주변으로부터의 회유·협박 유무 △피해자의 투신 이유 등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 협회는 또 <제민일보>가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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