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영문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내무부’라 해석될 만한 ‘Ministry of Interior’가 유력한 안이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4일 “현재 쓰고 있는 영문명칭이 외국인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처의 기능이 계속 바뀌어 왔는데 이름에 그 내용이 담기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고 밝혔다. 현재 행자부의 영문명칭은 ‘Ministry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Home Affairs’다.
유력한 새 영문명칭은 흔히 ‘내무부’로 번역되는 영어표현이다. 비록 영어명칭만이지만, ‘내무부’라는 정체성을 이름에 담는 것은 17년 만의 일이다. 김영삼 정부 때 있던 옛 내무부(Ministry of Home Affairs)는 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총무처와 묶이며 행정자치부로 통합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하지만 안전행정부가 행자부와 국민안전처로 개편될 때 한꺼번에 처리하지 않아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자부를 비롯한 부처 및 소속기관 영문명칭 변경안은 각 부처와 최종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국무회의에 상정돼 확정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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