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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평통사, 50일간 50개 도시에서 사드 배치 반대 평화행동

등록 2015-09-04 17:28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상임대표 문규현 신부)이 50일 동안 50개 도시를 돌며 전국 순회 평화행동을 펼친다.

평통사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목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반대하는 평화행동의 내용·방법·일정을 밝힌다.

평통사는 이날부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열릴 예정된 10월23일까지 광주·부산·대구·대전·수원·서울 등지에서 1인시위와 촛불집회 등으로 홍보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사드가 배치된다면 한국은 북한과 중국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는 미-일 미사일 방어체계(MD)의 전초기지로 전락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 군사적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중국과 관계가 나빠져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드의 한국 배치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구축하려는 신냉전적 한-미-일 동맹의 서막”이라며 “이 때문에 수십년 동안 동북아와 한반도의 전략지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10월 중순까지 한-중, 중-미,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굵직한 외교안보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며 “특히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사드의 한국 배치가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집중적으로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평통사는 일본의 전쟁 의지가 커져가는 데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 단체는 “일본의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천명하고, 안보법안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군비를 강화한 일본이 재침략할 수 있는 1차적 대상은 한반도라는 사실이 자명한 만큼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조승현 평화군축팀장은 “부산·대구의 번화가, 서울 용산·경기 평택 미군기지, 농어촌의 오일장 등 전국 곳곳에서 영상물을 보여주고 유인물을 돌리겠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의 목표에서 자꾸만 멀어지는 엄중한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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