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주말·공휴일 요금이 이번 주말부터 10% 할증된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설명을 들어보면, 대부해운, 고려고속훼리, 삼보해운, 에스케이해운 등 인천 지역 4개 여객선사는 최근 주말·공휴일 뱃삯을 10%가량 할증하겠다는 내용의 ‘내항 여객운송사업 운임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 선사는 금주부터 할증요금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할증 요금이 적용되면 인천∼백령 항로(코리아킹호·성인 왕복 기준)는 13만1500원에서 14만4500원으로 오른다. 연평항로(플라잉카페리호·성인 왕복)도 10만91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인상된다.
선사들은 불가피하게 주말과 공휴일 뱃삯을 할증했다고 설명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관리 의무가 가중된 데다 선령이 30년에서 25년으로 줄어들어 관리 비용이 대폭 증가했다는 이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말 내항 해운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해 여객선사가 주말요금을 10% 범위 내에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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