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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담양 대숲에서 ‘녹색 미래’ 찾는다

등록 2015-09-15 20:29

내일부터 세계대나무 박람회
대나무 오감체험·공연 등 다채
작가 이이남씨 미디어아트 눈길
“대숲에 이는 가을바람을 만나러 오세요.”

전남 담양군은 15일 “생태 관광뿐 아니라 식품, 섬유, 건축, 조경, 미용, 생물, 의약 등 산업 전 분야로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 대나무 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17일 개막해 10월31일까지 영산강변 죽록원 일원에서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45일 동안 관람객을 9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시 공간은 주제체험·주제전시·체험교육 등 3개 구역으로 짜인다. 주제체험구역인 죽록원에선 박람회의 주인공인 대나무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속에 상쾌한 가을바람을 만나면 어느 틈에 정신이 맑아지는 공간이다. 대숲 안 호젓한 길목에는 대나무관, 이이남 아트센터, 오감체험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담양 출신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대나무의 특징을 살려 창작한 작품들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제전시구역에선 대나무로 만든 봉황과 지구본 상징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주제전시관과 뱀부(bamboo)쇼 공연장을 돌다 보면 대나무의 생태적 특성과 산업화 가능성을 저절로 알게 된다. 주제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대나무 품종과 대나무 공예품, 대나무 가옥 등을 선보인다. 뱀부쇼는 젊은층을 겨냥해 박람회의 목적과 의미를 홀로그램으로 풀어냈다. 체험교육구역에서는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는 각종 공연과 체험이 펼쳐진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대숲을 지붕 없는 전시관으로 하는 친환경 박람회, 콘텐츠 박람회, 경제적 박람회를 지향하고 있다”며 “대나무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을 받는다.

담양군은 박람회를 계기로 죽림 면적을 현재 2420㏊(전국의 34.3%)에서 20년 안에 1만㏊로 넓혀 ‘세계 10대 생태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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