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위 “성금 모아 11~12월에”
환호공원 등 검토…경북에선 처음
환호공원 등 검토…경북에선 처음
포항에 경북지역 첫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포항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올해 11~12월 포항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곳으로는 포항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남구 해도동 해도근린공원, 북구 환호동 환호공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25개 개인 및 단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발대식을 열고 모금을 시작했다. 한달 만인 지난 14일 중간정산을 한 결과, 개인 1763명과 38개 단체로부터 3830만5000원이 모금됐다. 목표금액은 6000만원이다. 시민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바닥 동판에 모금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 이름을 모두 새길 계획이다.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한 높이 123㎝ 평화의 소녀상 제작은 조각가인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가 맡기로 했다. 이들은 2011년 12월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000번째 정기 수요시위 때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윤정숙 시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피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모금에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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