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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아대 운동장→주차장 변경에 학생들 반발

등록 2015-09-22 21:40

학교, 내년엔 건물 설립 추진
학생들 “원상복구뒤 협의를”
동아대가 부산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승학캠퍼스 운동장을 올해 2학기부터 주차장으로 임시 사용하다 내년엔 이 자리에 건물을 세우려고 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동아대는 22일 “내년에 승학캠퍼스 운동장에 학생편의시설을 갖춘 복합학생센터와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공사를 할 계획이다. 부산 서구 동대신동 구덕캠퍼스에 있던 예술대가 2학기에 승학캠퍼스로 옮기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해, 얼마 전부터 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3월 동아대 대학본부 보직간부와 총학생회 간부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조성위원회는 승학캠퍼스 운동장을 폐쇄하고 대체 운동장을 만드는 것에 합의했다. 새 운동장은 예술대 뒤쪽에 옛 운동장과 같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난 1일 2학기 개학과 함께 운동장이 사라진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학생들은 ‘동아유감’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운동장 원상복구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학생은 22일 승학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장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재학생 2208명의 서명부과 질의서를 학교 쪽에 전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2013년에 학생 대표가 합의했다 하더라도 재학생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학교 쪽의 일방적인 결정이다. 학교 쪽은 일방적으로 운동장을 폐쇄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학교 쪽은 운동장을 원상복구한 뒤 주차장 임시사용과 운동장 개발계획에 대해 학생들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동아대 건설과 관계자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교체되면서 운동장 개발계획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전에 학생회와 협의하지 않은 것은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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