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왼쪽 첫번째), 이희호 이사장(세번째), 이낙연 전남지사(맨오른쪽). 경북도 제공
각 도지사 경주엑스포서
이희호 이사장 만나 전달
“영·호남의 미래인재 키울것”
이희호 이사장 만나 전달
“영·호남의 미래인재 키울것”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3)씨가 23일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함께 참석했다.
김 경북도지사와 이 전남도지사는 이날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에 영호남 상생을 위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씩을 기탁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 돈으로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난해 12월 김 지사가 <광주방송>이 주는 주민자치대상을 받으며 상금 1억원을 영호남의 상생 발전과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김대중평화센터에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지사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상주-나주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등 협력을 해왔다.
김 지사는 “영호남 상생의 완성은 대통합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일이며, 이번 장학기금은 이러한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호 이사장은 “이번 기탁금을 종잣돈으로 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영호남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 이사장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처음 시작된 1998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2000년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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