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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묻지마 폭행’ 여고생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5-09-24 11:44수정 2015-09-24 12:19

피의자들, 폭행 인정…명품시계 빼앗은 것은 부인
인천부평경찰서는 남녀 짝을 때려 남녀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집단 폭행한 이아무개(22)씨와 안아무개(17·여고 3)씨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과 함께 폭행한 최아무개(2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홍아무개(22)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ㄱ(25)씨와 ㄱ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 등이 ㄱ씨를 집단폭행하고 ㄱ씨의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20여분간 폭행하는 바람에 ㄱ씨와 ㄱ씨 여자친구 모두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와 3주의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ㄱ씨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폭행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명품시계를 빼앗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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