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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앞 85층 아파트…부산 ‘청약열풍’ 이을까

등록 2015-10-01 20:47

백사장 앞 건립에 논란 일기도
부산 최고 분양가에 대형 평형
일부선 “실수요자 많지 않을것”
엘시티 더샵 아파트 위치도
엘시티 더샵 아파트 위치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바로 앞에 처음으로 아파트와 호텔 건립 허가를 받아 찬반 논란을 일으켰던 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사가 마침내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시행사 쪽은 국내 최대 해수욕장 앞에 들어서는 국내 최고층 아파트라는 것을 강조하며 분양 성공을 자신하고 있지만, 부산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격이 변수다.

㈜엘시티피에프브이(LCTPFV)는 1일 “오는 14~15일 해운대관광리조트 터 안에 882가구 규모 ‘엘시티 더샵’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운대관광리조트 터는 호텔 건립만 가능했지만 부산시는 2009년 12월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변경해줬다. 시행사 쪽은 2018년까지 6성급 관광호텔 260실, 주거형 일반호텔 561실, 아파트 882가구를 완공할 예정이다.

엘시티 더샵은 최고 85층(339m)으로 국내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0만원대로 부산 아파트 분양 사상 가장 비싸다. 시행사 쪽은 바다를 바라보는 것은 물론 아파트 바로 앞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걸을 수 있는 것을 최고 장점으로 꼽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부분에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시행사 쪽은 “달맞이 고개의 산책로인 ‘문탠로드’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걸을 수 있는 이점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부산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을 꾸준히 넘고 있는데다 시공사가 포스코건설이라는 점, 시행사가 1조7800억원의 은행권 대출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분양을 성공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와 달리 분양대행 전문가인 임아무개(47)씨는 “전용면적이 144~244㎡로 대형이고, 분양가격이 높아서 실수요자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순위 마감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티피에프브이 관계자는 “현재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안 아파트의 최고 거래가격이 3.3㎡당 24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데다, 해운대해수욕장에 들어서는 최초의 아파트라는 희소성 때문에 1순위 마감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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