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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은 ‘초미니’, 차는 ‘중대형’, 충북 단체장·의장 관용차 “내맘대로”

등록 2015-10-02 17:58

충북은 ‘3%자치단체’로 불린다. 지역내 총생산 규모, 인구 등이 전국 대비 3%선이라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 6기 대표적 도정 목표 첫 손가락에 ‘4%경제 달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이를 ‘사즉생충’으로 표현한다. 4%를 달성해야 충북이 산다는 것이다.

자치단체 형편 기준 가운데 하나인 재정자립도를 보면 충북은 28.1%로 전국 평균 45.1%에 크게 모자라는 바닥권이다. 충북지역 시·군 12곳 가운데 한자릿수 재정자립도를 기록한 곳이 3곳, 10%대가 4곳일 정도로 충북은 아직 가난하다.

지역은 가난하지만 단체장·자방의회 의장 등은 가난하지 않은 모양이다. 적어도 이들의 관용차는 다른 부자 자치단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2일 밝힌 충북도내 자치단체장 및 충북도의회 의장, 청주시의회 의장 등의 관용차 운영 실태 분석을 보면, 도내 모든 자치단체장·의장 등은 2000시시 이상 차량을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0시시급 이상 차를 활용하는 곳도 8곳 이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동안 충북지역 단체장 등의 관용차 운영 실태를 분석했다.

자료를 보면,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이 가장 비싼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이 의장은 6700여만원짜리 승용차를 타고 있으며, 유영훈 전 진천군수(지난 8월 군수직 상실, 선거법 위반)가 5300여만원, 이승훈 청주시장이 5000여만원짜리 차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4100만원대 승용차를 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행정자치부 국가공용차량 배기량 기준을 보면 장관급은 3300시시, 차관급은 2800시시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도지사는 차관급, 시장은 2급, 군수는 3급 예우를 받는 것을 보면 충북 단체장 등의 관용차는 과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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