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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 친환경농산물 메카로

등록 2015-10-12 20:33

유기농엑스포 대박…108만명 관람
현장서 268만달러 수출계약도 체결
도, 새성장 산업으로 유기농 육성
2020년 유기농 면적도 20%로 확대
유기농 엑스포를 ‘흥행 대박’으로 이끈 충북도가 전국 점유율 3%대에 머물고 있는 유기농 점유율을 2020년 20%까지 끌어올리는 등 유기농을 새 성장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2020년엔 친환경(유기농·무농약) 학교급식을 80%까지 늘리는 등 소비자의 생활도 유기농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시키는 데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4일 동안 이어진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관람객 108만293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애초 목표 66만명을 40만명 이상 초과했다. 도는 행사 기간 동안 20개국에서 바이어 1140명이 찾아 1억7700만달러(약 2130억원)어치의 상담 실적을 냈으며, 현장에서 268만달러의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등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유기농 엑스포 성공을 계기로 유기농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3% 선인 충북 유기농을 202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충북에선 4028농가가 3808㏊의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10만㏊에 이르는 전국 친환경 재배 면적의 3.8% 선이다. 도는 2020년 친환경 재배 농가를 1만2000농가로, 재배면적을 2만1000㏊로 늘릴 참이다. 이를 위해 5185억원을 들여 유기농 생산 기반 조성, 유기농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등 4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재 충북도 유기농산과 주무관은 “유기농을 지역 미래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 바이오 등과 연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 예산 5000여억원대의 유기농 5개년 계획을 준비했지만, 10~20% 이상 늘어난 6000억원대의 유기농 계획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기농 특화 밑그림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부터 청주 미호천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지구가 조성되고,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소득 보전, 유기농 자재 지원, 충북유기농산업특구 지정 등이 차례로 추진된다. 도는 지금 31% 선인 친환경 학교급식을 2020년엔 80% 이상으로 늘리는 등 충북의 식탁을 유기농으로 바꾸는 일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 유기농 엑스포 성공을 계기로 2017년부터 유기농 엑스포를 격년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문근 충북도 농정국장은 “엑스포를 계기로 충북이 국내는 물론 세계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 ‘충북=유기농’이라는 등식을 세계에 심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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