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청주에서 전국대회
200여단체 4천 학자·활동가 참여
도시재생·민관협치·환경보전 등
미래위한 발전 밑그림 논의
200여단체 4천 학자·활동가 참여
도시재생·민관협치·환경보전 등
미래위한 발전 밑그림 논의
충북 청주에서 도시 재생, 마을 만들기, 민관 협치, 환경 보전 등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그림이 나온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4~16일 청주에서 ‘제17회 지속가능 발전 전국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대회에는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역의제21) 70여곳, 시민단체 등 200여단체 4000여명의 학자·활동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권고에 따라 전국 200여곳에 설치됐다.
도시 재생, 환경 보전, 지역 협치, 사회적 경제 등 지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제안이 쏟아질 ‘포럼 올림픽’이 눈길을 끈다. 우선 ‘부문별’ 포럼은 △대중교통 활성화 △지역문화 정체성 △일자리와 사회적 돌봄 △사회적 경제 △기후변화와 지역사회 대응 △재난 대응 등 6가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신동호 인문사회연구소장의 ‘인문학도시 추진 사례: 칠곡 인문학도시를 중심으로’(지역문화 정체성),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의 ‘신기후체제 협상 동향과 쟁점’(기후변화), 최경숙 보건복지자원연구원 이사의 ‘돌봄을 둘러싼 환경 추이와 돌봄노동 실태와 과제’(일자리와 사회적 돌봄) 등 부문별 발제가 눈에 띈다.
△여성 △도시 재생 △탈핵 에너지 △적정기술 △지역 거버넌스(협치) △자치분권 △생명농업 △환경교육 등 8가지 ‘그룹별’ 포럼이 이어진다. 김성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장의 ‘국가 거버넌스 체계로서 지방분권 강화 방안’(거버넌스), 이국운 한동대 교수의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 요약’, 조완영 한살림 전무이사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식량주권’(생명농업) 등 그룹별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그룹별·부문별 포럼 결과는 보고서를 만들어 전국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공유하고, 지방·중앙정부에 정책 제안도 할 참이다.
박연수 지속가능발전대회 실행위원장은 “도시, 마을, 환경 등을 살리고 보존해 미래를 살찌우려는 사람과 사례, 의제 박람회다. 지역 미래를 위해 꿈틀거리는 아이디어와 시도 등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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