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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파출소 근처 우체국에 외국인 추정 강도들어 230만원 털려

등록 2015-10-14 15:33

경기도 평택시 한 우체국에 강도가 들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14일 오전 11시50분께 우체국 평택 한 지점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들어와 2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사람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범행한 뒤 우체국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괴한이 범행 후 도주하기까지 40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우체국에는 모두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건 당시 우체국 안에는 남자직원 1명, 여자 직원 2명 등 3명이 있었으나, 우체국 직원들은 괴한을 쫓아나가느라 비상벨을 누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도를 당한 우체국에서 직선거리로 100m 떨어진 곳에는 파출소가 있다. 우체국 직원의 신고를 받고 1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로 뒤를 쫓았지만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우체국에서 300m 가량 떨어진 한 체육관 앞에서는 이 괴한이 달아나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1만원권 4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우체국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탐문수사를 통해 괴한의 행방을 쫓고 있다. 평택/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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