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환(49) 영산대 대외교류팀장이 20일 부산가톨릭문인협회의 부산가톨릭문학 신인문학상 공모전에 당선됐다.
정 팀장이 지난 7월 부산가톨릭문인협회 공모전에 응모하며 제출했던 시 10편 가운데 ‘존재’ ‘낙엽’ ‘이 나이’ 등 3편이 <부산가톨릭문학> 2015 가을호(계간지)에 실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미순 시인은 “정씨의 응모작은 일반적인 일상과 자연, 가족과의 공존을 통해 자신을 내면화하고 바라보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진정한 삶을 향한 깊고 따뜻한 시선을 글로 잘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학생 때 기자를 꿈꾸었던 정 팀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200여편의 시를 써왔다. 기아자동차 홍보실과 영산대에 근무하며 틈틈이 시를 써 실력을 키웠다. 정 팀장은 “직장생활이 힘들 때 시를 쓰면 위로가 됐고 힘을 얻었다. 언젠가 지금까지 쓴 시들을 엮어 시집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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