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서 21일 시민강연회
일본 전문가 성공 사례 소개
일본 전문가 성공 사례 소개
울산생명의숲,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율촌재단 등은 21일 저녁 6시30분 울산대공원 가족문화센터 소연회장에서 ‘소나무 살리기 일본 전문가 초청 시민강연회’를 연다.
강연회에선 먼저 이춘자 박사(고베여대)가 한국·일본·대만의 전통 숲과 물의 관계, 그리고 이 세 나라가 숲과 물을 어떻게 존중하고 지켜왔는지 설명한다. 이어 모리 요이치 후쿠오카현 수목의사협회장이 일본 해안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현황과 해안가 소나무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일본 사가현의 무지개숲(곰솔 숲) 살리기 시민운동단체(KANNE)의 후지타 와카코 사무국장이 일본 가라쓰 해안 곰솔 숲을 시민들과 함께 살려낸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강연회는 2008년부터 소나무숲이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내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운동을 펴온 일본 사례를 소개해, 국내에서도 건강한 소나무 숲을 가꿔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황두환 울산생명의숲 이사장은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및 간절곶 등 해안가 곰솔 숲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시민운동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52)277-8280.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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