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최 부총리의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지난 20일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 부총리가 2013년 자신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던 황아무개씨를 중진공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감사원은 중진공이 신입직원 36명을 채용하면서 서류전형과 임원 면접에서 탈락한 황씨의 점수를 변경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압수물 내역 등에 대해선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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