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가 8조원에 달해 파산 위기 논란에 휩싸였던 인천도시공사가 최근들어 부채 비율을 낮추며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3분기 회계결산 결과 9월 말 현재 공사의 부채총계는 7조3512억원이다. 지난해 말 부채총계 8조981억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7469억원의 채무가 감소했다.
공사 당기순이익도 지난달 말 현재 565억원으로, 작년 동기 -615억원보다 1180억원이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구월보금자리주택 준공, 영종하늘도시 택지 판매 등 매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 2건만으로 4804억원의 매출과 1521억원의 매출이익을 올렸다.
공사는 매출 호조에 힘입어 공사채를 상환하며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작년 말 281%에서 9월 말 250%로 줄였다.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재정난이 심화됐다.
2012년에는 자본 대비 채무비율이 356%까지 치솟아 파산이나 청산에 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사는 강도 높은 재정관리 대책을 이행하며 2017년까지 부채를 5조378억원으로줄이고 부채비율도 195%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남찬일 인천도시공사 기획조정실장은 “보유 용지에 대한 대규모 매각과 검단새빛도시 사업 착수 등으로 경영성과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흑자 규모를 더욱 키우며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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