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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불꽃축제 유료화 ‘절반의 성공’

등록 2015-10-27 01:15

 지난 24일 저녁 11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의 유료 관람석 모습.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24일 저녁 11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의 유료 관람석 모습.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좌석 60% 판매…6억 수익 올려
외국 관광객 8.3% 불과 아쉬움
“규모 확대 위한 유료화” 논란도
올해 부산 불꽃축제에서 처음 시도된 일부 좌석 유료화가 판매율 60% 초반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26일 “지난 24일 끝난 11회 부산 불꽃축제 관람객은 130여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 불꽃축제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만 열렸던 예년과 달리 불꽃 연출 공간을 2곳 더 늘려 이기대~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의 유(U)자형으로 변경하고, 불꽃을 쏘는 바지선도 6대에서 10대로 늘렸다.

주최 쪽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1400m 가운데 200m에 유료 좌석을 깔아 5억9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터넷과 여행사 등을 통해 유료석 8000석 가운데 5049석을 판매해 판매율 63.1%를 기록했다. 수익금 목표 7억3000여만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5~8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를 고려하면 성공했다고 주최 쪽은 자평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좌석 유료화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한테 팔려나간 좌석이 전체 유료 좌석의 8.3%인 670석에 그쳤기 때문이다. 외국인 좌석은 애초 922석 팔렸으나 일본인 214명 등 252석이 예약 취소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산 불꽃축제 예산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24억원이나 된다. 부산 불꽃축제 유료화가 부산시 예산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규모 확대를 위한 것이라면 유료화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숙박을 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메르스 여파로 8월 중순부터 외국인 좌석 판매를 뒤늦게 시작했고 전체 유료 좌석의 75%가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구입한 것이어서 관광객 유치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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